반에크, 비트코인 시장 거품 소멸과 2026년 랠리 전망 제시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최근 2026년 1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반에크는 재정 및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가시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을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온(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할 환경이라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에서는 2025년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전통적 4년 주기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면서 단기 시장 신호가 복잡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틱 디지털의 저스틴 다네탄 연구소장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이후 주식 및 금 가격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당분간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낮은 레버리지 환경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과거 시장 거품이 대부분 제거됐다는 평가다. 다네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위험 자산에 대한 낙관적 심리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해시키 그룹의 팀 선 수석 연구원은 2025년 말 예상되는 변동성을 지나 2026년 상반기에는 시장의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재정 및 금융 환경이 위험 자산에 유리하게 작용, 재정 부양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우호적 규제 조건이 결합되면서 2026년 상반기에 전형적인 리스크 온 상황이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MN 펀드의 마이클 반 데 포프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월 말 이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히며, 21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매수세를 근거로 들었다. 또한 9만 2,000달러 선을 확실히 상향 돌파한다면 10일 이내 10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재정 상황 개선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반에크는 미국 정부 적자 규모가 GDP 대비 줄어들고 있어, 이는 재정 안정화와 함께 장기 금리 하락, 꼬리 위험 축소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윌 클레멘테 또한 현재 시장 상황이 비트코인 탄생 취지에 부합한다며, 각국이 준비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위험 자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역시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