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서울아산병원서 효과 확인

구독형 도입 후 판독 효율·일관성 개선 평가

2026-01-13     이승희 기자
서울아산병원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영상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서울아산병원 임상 현장에서 진료 효율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약 2700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관으로, 중증·응급 환자 진료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의 기준 역할을 해왔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 ‘JBS-01K(JLK-DWI)’를 포함한 관련 제품은 구독형(Subscription) 모델로 도입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대규모 환자와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솔루션 적용 이후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판독 흐름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하루 수백 건의 CT와 MRI 영상을 판독하는 고강도 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응급실로 내원하는 뇌졸중 의심 환자의 경우 영상 판독 지연이 치료 결정 지연으로 직결될 수 있어, 신속성과 일관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영상의학과 송윤선 교수는 “환자 수와 검사 건수가 많은 환경에서는 영상 판독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AI 솔루션 도입 이후 영상 확인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가 빠르게 정리돼 제공되면서 판독 과정이 한층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의료진이 동시에 영상을 판독하는 상황에서 AI가 일정한 기준에 따른 분석 결과를 제시해 의료진 간 의사소통과 판단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병상 규모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의료 AI가 실제 진료 프로세스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실사용 사례는 향후 다른 거점 병원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서의 활용 경험을 토대로 대형 병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