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MXene 전고체 소재 개발 착수

퍼듀대와 공동 연구…피지컬 AI 로봇 배터리 겨냥

2026-01-13     김종선 기자

나인테크가 차세대 ‘피지컬 AI’ 로봇용 배터리 시장 선점을 목표로 맥신(MXene) 기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 글로벌협력형 R&D 과제를 통해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1단계 과제 완료에 이어 현재 2단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글로벌 협력형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나인테크는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협력해 MXene 기반 배터리 소재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MXene은 2차원 구조의 신소재로 높은 전기전도도와 넓은 표면적, 우수한 계면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나인테크는 이를 집전체 표면에 프라이머 코팅 형태로 적용해 전극과의 접촉 저항을 낮추고 접착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극 내부에서는 도전재로 활용해 안정적인 전자 전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한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은 최근 글로벌 전시회에서 부각된 피지컬 AI 트렌드와 맞물린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선보이며 로봇 산업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계는 로봇 시장이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초기 상용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용 배터리는 반복적 고출력 구동과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 소형·경량화, 화재 안전성 등 복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극 계면 안정성과 전도 네트워크 설계가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MXene 기반 집전체 프라이머 코팅 소재는 기존 CNT 기반 코팅 대비 균일한 전도 네트워크 형성과 건식 전극 공정 호환성, 기계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퍼듀대학교와 공동 연구로 확보한 제조공정 기술을 토대로 로봇과 피지컬 AI 시장이 요구하는 배터리 성능을 소재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