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계약심사로 예산 낭비 막았다”… 54억 절감
320건 심사해 요청액 2.2% 절감, 전년 40억 대비 35%↑
2026-01-12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성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체계적인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예산 절감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년 공사·용역·물품 분야 계약 320건(사업비 2,468억 원)을 심사한 결과, 전체 요청 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4억 원을 절감했다. 이는 전년도 절감액 40억 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21년 이후 최대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사업을 입찰·계약 전에 검토해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 선택의 타당성, 설계 누락 여부 등을 점검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190건 45억 원, 용역 111건 7억7천만 원, 물품 19건 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사 분야가 전체 절감액의 83%를 차지했다.
시는 신속 행정 측면에서도 성과를 강조했다. 법정 심사 처리기한 10일에 비해 평균 처리기간을 3.2일로 단축해 사업부서의 적기 발주와 신속 집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고 부실시공을 방지하며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 대가 산정에 주력했다”며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 현안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2026년에도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빈틈없는 원가 분석을 통해 재정 효율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