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칩스,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 영입…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 마무리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알파칩스가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하며 반도체 중심 사업 구조 개편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파칩스는 12일 삼성전자 출신 김현규 부사장을 영입하고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김현규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응용기술 및 제품 기술개발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해외 주재원 경험과 주문형 반도체 에이에스아이씨(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특정 용도용 집적회로)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알파칩스의 해외 영업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맡아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알파칩스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삼성전자 출신 김일곤 전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약 30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근무하며 국내 주요 삼성 파운드리 기업들과 협업해 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4년 12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개편을 추진해 왔다. 기존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와 의약품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중심 구조로 사업 체질을 전환했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 연계까지 이어지는 파운드리 비즈니스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양산 대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인하우스 체계 구축도 마무리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설계 지원 기업인 디자인하우스 역할이 업계에서 다시 주목받는 상황이다. 알파칩스는 삼성전자 시스템 엘에스아이(System LSI·System Large Scale Integration·시스템 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와 장기간 협력해 온 파트너사로, 다수의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알파칩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과 오랜 기간 쌓아온 협업 경험은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핵심 인재 영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디자인하우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