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CES 2026서 ‘스텔라-2’ 공개…3D 센싱 기술 글로벌 협력 확대
고정형 라이다 성능 개선…북미 빅테크에 샘플 공급 확정
나무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고정형 라이다 신제품 ‘스텔라-2(Stella-2)’를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확대했다. 나무가는 12일 CES 2026 기간 동안 신제품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북미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에 샘플 초도 물량 공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스텔라-2는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고정형 광탐지 거리측정 센서) 제품으로 나무가와 루모티브(Lumotive)가 공동 개발했다. 전작 대비 센싱 거리와 프레임 속도를 크게 개선해 실외 환경에서도 보다 정밀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 동안 기존 협력사인 인피니온(Infineon), 립스(LIPS), 피엠디(PMD)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협력 제안이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CES의 주요 화두는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와 로봇이었다. 로봇과 스마트 인프라, 자율주행 분야에서 차세대 센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과 대규모 양산 경험이 경쟁력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나무가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로봇 플랫폼에 3D 센싱 모듈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질적인 사업 성과도 나타났다. 나무가는 CES 현장에서 북미 글로벌 이커머스 빅테크 기업과 스텔라-2 샘플 초도 물량 공급을 확정했다. 회사 측은 해당 파트너사가 요구한 기술 및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나무가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물류 로봇에 3D 센싱 기반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CES 기간 중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모베드(MoBed)’와 로봇청소기 결합 아이디어를 제시한 장면도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나무가는 인공지능 로봇청소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3D 센싱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정밀한 거리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부가가치 센서 기술로 평가된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CES 2026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3D 센싱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최근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이 글로벌 완성차와 이커머스 기업에 잇따라 채택되는 등 피지컬 AI 시대 흐름에 맞춰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