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스페이스X에 우주항공용 소재 3년 연속 공급

EMI 캐리어 테이프 기술력 인정…AI·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확장

2026-01-12     김종선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세계 최대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에 우주항공용 고기능성 첨단 소재를 3년 연속 공급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12일 자사가 개발한 전자파 차폐 소재 ‘EMI 캐리어 테이프’가 2023년부터 스페이스엑스의 로켓과 위성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엑스는 로켓 재사용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추며 우주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 온 기업이다.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스타링크(Starlink)’ 구축과 민간 우주 수송 사업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고분자 합성 및 정밀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파 차폐 공정의 핵심 소재인 이엠아이 캐리어 테이프(EMI Carrier Tape·Electromagnetic Interference Carrier Tape·전자기 간섭 차폐용 반도체 포장 소재)를 개발해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우주항공용 반도체는 극심한 온도 변화와 고방사선 환경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요구되는 분야로, 높은 수준의 전자기 간섭 차폐 성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녹스첨단소재의 EMI 캐리어 테이프는 높은 내열성과 내화학성을 기반으로 발사와 우주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 기술의 적용 범위를 인공지능 반도체용 에이치비엠(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 메모리)과 에이에스아이씨(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주문형 반도체), 차세대 패키징 핵심 소재인 글라스 기판용 소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앞으로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글로벌 첨단소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