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 일대 교통난 해소 위한 대형 환승주차장 본격 가동
동부사적지·황리단길 관광객 증가 대응…교통체계 정비 본격화 4만 7,248㎡ 규모 894면 확보…보행 중심 관광환경 조성 기대
경주시가 동부사적지 일원과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 급증으로 심화된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환승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관광지와 도심으로 유입되는 차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보행 중심의 교통 체계를 정비하고자 사정동 428번지 일대에 마련한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을 지난 3일부터 일반에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4만 7,248㎡ 부지에 차량 89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환승 거점으로 조성됐다. 시는 황리단길 외곽에 대형 주차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광객 차량을 사전에 흡수하고, 이를 통해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주차장 내부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83.16㎡ 규모의 화장실 1동과 관리동이 설치됐으며, 야간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82본의 스테인리스 가로등주와 현대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보행 동선과 야간 시거 확보 등 이용자 중심의 안전·편의 시설 구축에 공을 들인 점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9년 주차 수급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토지 보상,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문화유산 시굴 및 발굴 조사 등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하며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주차장의 공식 준공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환승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 도심 교통 관리 기능을 두루 갖춘 핵심 기반시설이다”라며 “이번 주차장 개방이 지역 교통 질서 개선은 물론 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