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아톤, 양자보안 기반 문서 플랫폼 협력
PQC 적용 차세대 보안 문서 솔루션 개발…금융·공공 B2B 시장 공략
폴라리스오피스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협력해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문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폴라리스오피스는 9일 아톤과 문서 기술과 양자보안 인증 기술의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문서 기술에 차세대 보안 기술을 결합하고 보안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기업 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은 양자내성암호 피큐씨(PQC·Post-Quantum Cryptography·양자컴퓨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를 문서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은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방식으로, 문서 생성부터 저장·공유·전송까지 전체 문서 생애주기에서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On-device AI·기기 내에서 직접 연산이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기술)과 PQC 기술을 결합한 문서 작업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보안 환경에서 문서 작성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인증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양사는 이동통신 3사의 인증 플랫폼 패스(PASS·본인 인증 기반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양자보안 인증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약 3,8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ASS 앱 내 ‘오피스 도우미’ 서비스에 보안 인증 기능을 추가해 기업 모바일 보안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 문서 솔루션 패키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아톤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양자암호 기반 문서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초기 레퍼런스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 인공지능 총괄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확산으로 기업 환경에서 문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며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기술력과 아톤의 보안 인프라를 결합해 B2B 시장에서 차별화된 보안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아이비엠(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미국 정보기술 기업), 블랙베리(BlackBerry·캐나다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Cisco·미국 네트워크 장비 기업) 등 약 60개 글로벌 기업에 보안 기능이 탑재된 문서 엔진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이번 양자보안 협력을 통해 기업용 문서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