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탄핵당할 것” 경고

- 트럼프,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경고장

2026-01-07     김상욱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 공화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당에 의해 탄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의원 회의에서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약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들은 나를 탄핵할 구실을 찾을 것이라며, “나는 탄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동료 공화당원들에게 성평등 정책부터 의료 및 선거 개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 더욱 단합된 방식으로 싸우고, 생활비 상승에 분노한 대중에게 자신의 정책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트럼프의 정책 기조가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원 의석 전원과 상원 의석의 3분의 1을 놓고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공화당의 선거 압승을 예측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역사적 전례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따서 개명된 워싱턴의 공연 예술센터인 케네디 센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간선거에서 진다는 말이 있다. 도대체 대중의 심리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설명해 줄 수 있나?”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순종을 보이며, 예산 편성 및 기타 사안에 대한 의회의 권한 대부분을 그의 행정부에 넘겨주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원은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콜로라도와 유타의 수자원 개발 사업을 취소한 것에 대한 거부권을 무효화하기 위한 표결을 진행할 수 있지만,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얻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임 기간 동안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 소추를 당했다. 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202116일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를 빌미로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원은 두 차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