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 술뫼파크골프장, 전국대회 겨냥한 확장 나서

대회 전용 코스 조성으로 경기 경쟁력 강화 편의시설 확충해 선수·이용객 환경 개선 내년 착공 후 상반기 준공 목표 생활체육 넘어 전국 무대 도전 기반 마련

2026-01-06     김국진 기자
한림술뫼파크골프장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전국 단위 대회 종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경기장의 ‘규모’보다 ‘완성도’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한림 술뫼파크골프장 확장에 나선 배경이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를 목표로 한림 술뫼파크골프장에 18홀을 추가 조성하고, 이용객 편의시설을 대폭 정비하는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확장 사업은 기존 72홀 규모로 운영 중인 한림 술뫼파크골프장을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가로 조성되는 18홀은 대회 전용 코스로 계획돼, 단순한 홀 수 확대를 넘어 경기 특화형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코스는 한림면 시산리 일원 부지에 들어서며, 지형의 기복과 굴곡을 살린 언듈레이션과 다양한 장애물 요소를 도입해 경기 난이도와 전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대회 환경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 편의성 개선도 병행된다. 다목적광장 확장과 정비를 비롯해 벤치와 파고라, 파라솔 등 휴게시설이 추가 설치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선수뿐 아니라 일반 이용객도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전반을 손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림 술뫼파크골프장은 대규모 코스와 양호한 잔디 상태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백 명의 이용객이 찾고, 연중 다수의 대회가 열리는 등 운영도 활발하다. 이번 확장이 단순한 이용객 증가 대응이 아니라, 시설의 성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택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규모가 대형 파크골프장 수준으로 확대돼, 전국 단위 대회 유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역 스포츠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활용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사 관계자는 “한림 술뫼파크골프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설”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경기력과 이용 편의, 시설 품질을 함께 끌어올려 전국대회에 걸맞은 파크골프장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