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 위한 본격 IPO 절차 돌입
유전체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6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총 200만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설정됐으며, 최대 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를 위한 청약일은 같은 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마련됐다. 현재 계획대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7월 9일이 될 예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2월 설립되어 인간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회사는 종양미세환경을 겨냥한 표적기전과 면역 활성 규제기술을 결합한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또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을 접목한 치료제 연구로 고형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의 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산하고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기 기술이전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오스코텍, 동아ST, 유한양행 등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수취를 통해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2024년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포함해 누적 약 61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임상 파이프라인의 개발, 공동 연구 확대, 신규 파이프라인 탐색, 운전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철 대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을 통해 연구개발 효율성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 개발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