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감독 경질…사비 감독 후임 후보로 급부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일(한국시각)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구단은 최상위권 성적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모림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부임 이후 2024-25시즌 리그 15위라는 저조한 결과를 남겼다. 비록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올랐으나,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세네 라멘스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며 아모림 감독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 집중하며 PL에서 8승 7무 5패, 승점 31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4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모림 감독은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자진 사퇴를 거부하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맨유 경영진은 결국 하루 만에 지도자 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아모림 감독의 재임 기간은 약 14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새 사령탑 후보로는 여러 인물이 거론되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가 사비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팀의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사비가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기 위해 여러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던 사비 감독이 높은 연봉 제안에 힘입어 맨유행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사비 감독은 2019년 7월 알사드 감독으로 데뷔한 뒤, 2021년 11월부터 FC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왔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 감독 교체를 계기로 팀 분위기와 향후 성적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