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북천·애기청소 결빙 하천 내 얼음썰매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보
얼음 위 진입 사례 잇따라 확인…경주시 안전 홍보 강화
최근 지속된 한파로 경주 지역 주요 하천이 얼어붙으면서 북천과 애기청소 등지에서 어린이들이 얼음 위에 올라가 썰매를 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인명 사고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하천 수면이 결빙되자 일부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동행하여 얼음판 위로 진입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하천 얼음의 경우 유속과 지형에 따라 두께가 균일하지 않고, 최근처럼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겉보기에 단단해 보여도 순식간에 깨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특히 결빙된 하천 아래는 물이 흐르고 있어 얼음이 파손될 경우 차가운 물속으로 빠지는 침수 사고나 저체온증 등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경주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북천과 애기청소 등 주요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얼음썰매 이용 금지 및 출입 자제를 권고하는 안전 홍보 현수막을 긴급 게시했다. 시는 많은 시민이 모이는 월정교 일원과 예술의전당 인근, 현곡 지역 등 하천과 인접한 구간에도 추가로 현수막을 설치해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하천 결빙 구간에서의 무분별한 활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얼음판 출입을 반드시 자제해 주시고, 무엇보다 자녀들이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도록 보호자들의 철저한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시는 당분간 기온 추이를 살피며 하천변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