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Y1’ 양산형 공개

30자유도 관절·4시간 구동…상업·산업 현장 공략 본격화

2026-01-05     김종선 기자
아이엘봇

아이엘이 5일 글로벌 로봇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Y1’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양산 중심 전략을 앞세워 상용화와 수익 모델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엘봇 Y1은 신장 131cm, 무게 39kg의 소형 휴머노이드로 설계됐다. 경량화된 차체 구조를 적용해 이동 효율성과 운용 안전성을 높였으며, 실내 서비스와 연구·교육 환경에 적합한 폼팩터를 구현했다. 산업·상업 공간의 복잡한 동선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기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전신 30자유도(DOF) 관절 구조가 핵심이다. 팔 7자유도, 다리 6자유도, 허리 3자유도, 목 1자유도 등 사람과 유사한 관절 구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한다. 관절 모터는 최대 120N·m 토크를 지원해 안정적인 보행과 정밀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안내, 순찰, 반복 작업 등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해 장시간 운영이 필요한 상업 공간과 교육·연구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자율주행과 환경 인식 기능 강화를 위해 3D 라이다(LiDAR)와 RGB-D 카메라를 적용했다. 전면 듀얼 RGB 카메라와 후면 RGB 카메라를 탑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실내 복합 환경에서 정밀한 맵핑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상호작용 기능도 강화했다. 머리 부분 터치 센서와 인터랙티브 스크린, 조명 효과를 통해 상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마이크 어레이와 스피커 기반 음성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Wi-Fi와 블루투스, 4G·5G 통신 모듈을 기본 탑재해 원격 제어와 데이터 전송 환경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있다”며 “양산 중심 실행 전략을 바탕으로 상용화와 수익 모델을 현실화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