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휩싸인 숙행, 방송 출연 중단…유부남 당사자 “모든 책임 내게 있다” 해명
트로트 가수 숙행이 불륜 의혹에 휩싸여 방송가에서 사실상 출연이 중단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유부남 남성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안은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가 이어지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혹은 한 40대 여성 A씨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A씨는 20년 가까이 유지해 온 가정이 남편의 외도로 인해 깨졌다며, 그의 남편이 잘 알려진 트로트 여가수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초부터 외출이 늘었고 결국 집을 나가 별거하게 되었으며, 남편의 휴대전화에 유명 트로트 가수 B씨의 이름과 생일 정보가 저장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해당 가수는 과거 종편 트로트 오디션에서 TOP10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도 다양한 트로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물이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B씨가 숙행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숙행은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억울함을 표하며,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과 제작진,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숙행을 둘러싼 불륜 논란 이후 방송가의 반응은 신속하게 나타났다. MBN '현역가왕3' 제작진은 숙행 측의 입장이 전달된 뒤 내부 논의 끝에 출연 분량 전체를 편집하기로 결정했으며, 타 출연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편집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방송에서도 숙행은 전면 삭제됐다. JTBC 예능 '입만 살았네' 측 역시 해당 출연분을 재방송에서 제외하는 결정으로 숙행의 방송 출연이 사실상 중단됐다.
침묵을 이어오던 A씨의 남편이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직접 전했다. 그는 언론 및 온라인 보도를 접한 후 지나치게 악마화된 측면이 있다며, 숙행이 모든 비난을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자신이 유부남임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과정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숙행과의 만남이 우연한 식사 자리에서 시작됐으며 본격적으로 만난 시점은 올해 1월 이후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가 주장한 동거설에는 “별거는 했으나 동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내에게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임을 숙행에게 알렸으며, 이로 인해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남편은 숙행이 아내에게 연락한 것도 본인의 요청이었다고 설명하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행이 가정을 파탄낸 사람이라는 비난은 과하다”며 자신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이혼 소송을 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