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엑시노스 오토 프로세서 공급 돌입

2025-12-30     손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차량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를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20'을 BMW의 신규 전기 SUV인 뉴 iX3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되는 뉴 iX3는 BMW가 새롭게 적용하는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형 모델로,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시작으로 BMW의 다른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 될 차세대 7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5나노미터(㎚) 공정 기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직접 설계한 차량용 IVI 프로세서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와 고화질 멀티미디어, 고사양 게임 기능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과거인 2019년과 2021년에 각각 아우디와 폭스바겐에도 엑시노스 오토 칩을 공급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BMW와의 협력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