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70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K푸드 성장 뚜렷

2025-12-30     손윤희 기자

 

한국이 7000억 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하면서 세계 여섯 번째 수출대국으로 발돋움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산업이 이번 성장을 주도했으며, K-푸드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무역환경이 점차 보호무역주의로 치닫는 가운데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7년 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외국인 투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환경 개선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편, 종합경기전망지수(BSI)가 95.4로 집계돼 3년 10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 BSI 역시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고, 내수·수출·투자 부문 모두 1년 7개월 연속 동반 침체를 보이고 있다.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보상책을 발표했다. 고객 1인당 5만 원씩 사실상 쿠폰 형식으로 제공하는데, 총 규모는 1조 6850억 원에 달한다. 명품 구매나 여행 상품 등 특화된 지출 항목에 4만 원이 배정되어 있다. 이와 관련,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역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징벌적 배상을 인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국내 법원도 보상 범위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쿠팡 사태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 부진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비중 축소와 AI 관련 종목 약세가 맞물렸고, 귀금속 가격도 급등 이후 조정을 거쳤다. 은은 9%, 금은 4% 하락했다. 한편 날씨는 최저기온 -3도, 최고기온 2도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는 하루 종일 '좋음' 수준을 유지했다. 오늘 8시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