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일본 내야수 오카모토 영입 추진…송성문 외야 기용 가능성 고조

2025-12-29     손윤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프로야구 간판 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 영입에 관심을 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팀에 합류한 송성문의 포지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는 29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함께 피츠버그, LA 에인절스가 오카모토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074경기에서 1089안타 248홈런 574득점 717타점, 타율 0.277, OPS 0.882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부상 여파로 6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82안타 15홈런 38득점 49타점, 타율 0.327, OPS 1.017을 기록했다. MLB관련 매체에서는 오카모토가 삼진이 많은 무라카미 무네타카보다 완성형 타자이며, 장타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포지션별로도 3루뿐만 아니라 1루 수비 경험이 풍부해 팀 상황에 맞게 내야 코너를 오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샌디에이고에는 이미 매니 마차도가 장기 연장 계약을 맺고 3루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매체 분석을 인용할 때 오카모토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면 주로 1루 책임을 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송성문은 지난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팀 내에서 1루수·2루수는 물론 3루 백업 자원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오카모토가 가세할 경우 내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이 송성문의 외야 활용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KBO 시절 외야 경험이 없었던 송성문이지만, 감독은 그를 외야까지 포함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과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외야 수비를 병행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듯, 송성문 또한 다양한 포지션 소화로 팀 내 입지를 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MLB 관련 매체는 오카모토가 최대 4년 6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