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올해 상장폐지 기업 38곳…최근 3년 평균 대비 2.5배 증가

2025-12-28     손윤희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로 퇴출된 기업 수가 예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28일 기준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총 38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상장폐지 건수 대비 2.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번에 상장폐지된 기업들은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 악화, 영업 부진과 같은 부실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되는 기업이 늘어난 것은 시장 건전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 목적으로 부실기업 정리가 가속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장사들의 재무 안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이 잇따라 거래소에서 퇴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 38곳이 상장폐지된 것은 과거 코스닥 시장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상장폐지 기업 수와 비교할 때 2.5배에 달하는 급증세로, 코스닥 시장의 구조조정이 전례 없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상장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