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363홈런 하퍼, 2026 WBC 미국 대표팀 합류 의사 밝혀…저지·슈와버와 초강력 타선 예고

2025-12-24     손윤희 기자

 

브라이스 하퍼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본인의 SNS를 통해 자신이 15세 시절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특별한 감정을 언급하며, 2026년 WBC에서 미국을 대표하겠다고 밝혔다.

하퍼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후 현재까지 1785경기에서 타율 0.280, 363홈런, 105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MVP에는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선정됐고, 올스타로 8회 뽑혔다. 첫 해인 2012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미국 대표팀에는 이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WBC 출전 결정을 밝힌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퍼까지 가세하면 이들이 중심이 되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야구협회는 아직 하퍼의 대표팀 합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WBC 미국 대표팀 명단은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하퍼는 2023년 WBC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2022시즌 종료 후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대회를 포기해야 했다. 당시 미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퍼는 2008년과 2009년 미국 16세 이하, 18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미국 대표팀은 2026년 3월 6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브라질과 WB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