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HL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무선 통신 기술 협력

CURWB 기술 ‘파키’ 전용 무선 통신 표준으로 채택 기술 인증·통합 공동 추진…상용화 확대 기반 마련

2025-12-22     김성훈 기자
자율주행

시스코는 HL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코의 초신뢰·고가용성 무선 백홀 솔루션 ‘CURWB(Cisco Ultra-Reliable Wireless Backhaul)’ 기술이 파키의 전용 무선 통신 표준으로 공식 채택됐다.

시스코와 HL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기술 인증, 통합 및 문서화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파키의 성능 향상을 추진한다. 양사는 무선 통신 안정성 강화, 고속 이동 환경에서의 핸드오버 최적화, 무선 간섭 관리, 영상 품질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HL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는 최근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도입돼 실제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지난 1년간 현장에서 개념검증(PoC), 기술 컨설팅, 현장 최적화 작업 등 다양한 테스트와 기술 지원을 진행해 왔다.

향후 양사는 CURWB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 확정, 현장 검증, 용량 계획(Capacity Planning) 등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 이동 환경에서의 핸드오버 최적화, 전파 간섭 관리, 영상 서비스 품질(QoS) 향상 등 주차로봇 특화 기능에 대한 공동 기술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스코는 국가대표 ‘K-AI’ 기업으로 선정된 HL로보틱스의 피지컬 AI 시스템 강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MPO(Multi Path Operation) 기술을 통해 데이터 손실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실시간 운영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시스코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실제 로보틱스 현장에 적용돼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HL로보틱스와 함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는 “시스코의 CURWB 솔루션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 신뢰성과 연결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주차로봇 파키의 무선 통신 성능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