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 연봉 클리블랜드, 2,428억원 사치세 부담에도 8위로 부진

2025-12-22     손윤희 기자

 

올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에서 선수단 연봉 총액 2억 3,100만 달러(약 3,446억 원)로 리그 1위를 기록했음에도,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팀은 15승 14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에 머물고 있으며, 30경기 가까이 치른 시점에서 3연패와 함께 11경기 중 단 3승을 거두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64승 18패로 동부 1번 시드를 차지하며 강팀으로 우뚝 섰고, 인디애나와 보스턴 등 주요 경쟁팀들이 약화된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된 후 경기력 저하와 연패에 시달리면서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경기에서 샬럿과 연장전 끝에 패하고, 이어 시카고에게도 연패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특히 로스터 구성 면에서 클리블랜드는 압도적인 연봉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선수단 전체 연봉이 리그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사치세 부담도 1억 6,400만 달러(약 2,42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2위 뉴욕 닉스와의 연봉 격차도 2,000만 달러 이상이며, 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세컨드 에이프런'에 해당하는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단주 댄 길버트는 팀의 기대 이하의 성적과 막대한 사치세 부담에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길버트 구단주가 현재 구단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축 선수인 다리우스 갈란드, 재럿 알렌 등을 둘러싼 트레이드설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부진이 계속된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대대적인 전력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클리블랜드가 적절한 조정을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리그 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도 여전하다. 현재 구단의 선택과 행보에 팬들과 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