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2주 연속 정상 등극…클로이 김은 결선 포기
2025-12-20 손윤희 기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선에서 최가온은 94.5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개최된 시즌 1차 월드컵에서도 최가온이 우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시즌 들어 2주 연속 월드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최가온은 이번 결선에서 90점대 점수를 받은 유일한 선수로, 일본의 도미타 세나(88.75점)를 5.75점 차이로 제치고 자리했다. 예선 1조에서는 93.00점으로 조 1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고, 결선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이어갔다. 이로써 최가온은 2개월 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대를 한층 키웠다.
한편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클로이 김은 예선 2조에서 90.33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결선 연습 중 컨디션 난조로 결선 출전을 포기했다. 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던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FIS는 클로이 김이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