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카, 맨시티 차기 감독설 일축…과르디올라 시대 종지부? 관심 집중

2025-12-20     손윤희 기자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이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부임설을 직접 부인했다. 마레스카는 다음 시즌에도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2029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맨시티와의 연결은 100% 추측일 뿐이라며, 해당 루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유벤투스,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말라가, 삼프도리아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7년 엘라스 베로나에서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아스콜리 칼초,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았고, 파르마 감독을 역임했다. 파르마에서의 실패 이후 2022년에는 맨시티의 코치진에 합류했고, 이후 레스터 시티 감독을 맡아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이런 성과는 2024년 첼시로의 부임으로 이어졌다.

첼시에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 이후 감독들이 단명에 그쳤으나, 마레스카는 2시즌 연속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지휘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일정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이런 배경에서 현지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별 가능성에 대비해 마레스카를 차기 감독 후보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최근 재계약을 맺어 2016년부터 이어진 장기 집권 체제를 강화했다. 과르디올라는 재임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며, 지금은 맨시티에서 더 이끌어낼 부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계의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해 언급하며, 영원히 맨시티에 남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이처럼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마레스카의 이름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확고하게 첼시에 남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맨시티의 현 상황과 마레스카 감독을 둘러싼 소문이 향후 리그 상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시선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