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위산업, 고도화 전략으로 도약 준비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 전략 방향 논의 함정 MRO 산업 육성 통한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수출 성과 점검과 과제 공유 정부·군·기업 협력체계 구축 방안 모색

2025-12-20     김국진 기자
2025년

경남이 방위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확고히 끌어올리기 위한 다음 단계를 꺼내 들었다. 수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개발과 유지보수,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경상남도는 지난 19일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2025년 경남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방위산업 육성과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방산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2.0과 함정 MRO 경쟁력 강화가 자리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K-방산 수출 확대와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으며, 관련 기관을 집적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활동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특히 항공엔진 소재와 부품 기술이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되고, 방위산업 관련 금융과 행정 지원 기능이 지역에 집중되면서 도내 방산기업을 둘러싼 산업 환경도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국비 사업을 연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하고, 함정 MRO 분야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해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이 맞물린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군, 방산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K-방산의 글로벌 진출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경남이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전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문기구로, 방위산업 종합계획과 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안 등 도 방위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