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과 도자에 담긴 장인의 길...김해 최고명장 2인 탄생

탈공예 조지현·도자제작 이경철 명장 선정 전통문화와 지역산업 발전 기여 공로 인정 숙련기술 계승과 시민 소통 성과 주목 최고명장제도 통해 지역 문화자산 확장

2025-12-19     김국진 기자
조지현(사진

한 분야를 평생 파고든 장인의 시간이 명장이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통을 지켜온 손끝의 기술과 현장을 지탱해 온 숙련의 가치가 다시 조명됐다.

김해시는 19일 탈 공예 분야의 조지현 명장과 도자제작 분야의 이경철 명장에게 최고명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두 명장은 오랜 기간 숙련기술을 연마하며 지역 산업과 전통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조지현 명장은 국가무형유산 김해오광대에 사용되는 전통 탈을 제작해 온 장인으로, 지역 고유의 탈춤 문화를 계승해 왔다. 탈 제작을 통해 전통 연희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 한편, 전시와 체험 활동으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이경철 명장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도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도예가다. 작품 활동과 전시, 후진 양성을 통해 지역 도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2020년부터 최고명장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인증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최고명장을 배출했다. 명장들은 자발적으로 결성한 최고명장회를 중심으로 상설 전시와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관계자는 “최고명장제도는 숙련기술과 전통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라며 “명장들의 활동이 지역 문화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