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회 청문회 자료 미흡…미국엔 신속 보고서 제출
쿠팡이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요구한 자료는 절반 이상 제출하지 않았으나, 미국 증권당국에는 사고 직후 신속하게 보고서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청문회 하루 전인 지난 16일(현지시각)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명의로 미국에 '중대한 사이버 보안사고'라는 제목의 서류를 공식 제출했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약 3천 3백만 개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으나 사업운영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쿠팡 측은 금융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미국 내 금전 피해 발생 여부가 집단소송 배상액 산정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미국 내 다수의 로펌이 쿠팡 투자자를 상대로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에 착수한 상황이다.
쿠팡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당국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국회 요청 자료의 상당수를 내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와 별개로 이번 보고서는 정보의 비대칭 해소 외에도 향후 발생할 주가 하락에 따른 증권 소송 가능성을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논란도 이어졌다. 대통령 재임 시기 동쪽 진입로에 대한 개선 공사가 진행됐고, 지각 출근을 숨기기 위해 비밀 통로가 설치됐다는 주장과 함께 공사 진행 당시 및 완공된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맡아 국방부 예산 4억원이 사용됐으며, 대통령실 외부 계단을 철거하고 차량 접근이 가능한 진입로를 신설해 지하층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관리비서관실은 대통령이 정문이 아닌 동측 통로를 사용해 내부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해명 영상이 공개된 뒤, 진정성 부족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는 박나래가 해명 영상에서 문장마다 입을 다무는 행동을 보였다고 분석하며, 리스크 회피를 위한 대표적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박나래는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방송 활동 중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이혼 소송 중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 가족이 신혼집에 무단으로 홈캠을 설치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감시 목적의 불법 설치로 전 처남과 전 장인이 피고소됐으며, 류씨의 장인은 소송 중인 사안임을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손주에 대한 염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