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성과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 지급

시군 6곳 선정해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 지급 하도급률부터 현장 지원까지 종합 평가 김해시와 합천군 각각 시부·군부 1위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우수사례 확산 기대

2025-12-16     김국진 기자
지역건설산업

경남도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확대에 기여한 시군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경상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지원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시군에 총 7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시부에서는 김해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창원시와 거제시가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합천군이 1위로 선정됐고, 남해군과 의령군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 시군에는 기관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지원 평가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도내 건설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인허가와 감독 권한을 가진 시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관급과 민간 공사의 하도급률을 비롯해 시군 하도급 기동팀 운영, 업무협약 체결과 건설협회 간담회 개최, 인허가 과정에서의 지역업체 홍보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에 대한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시부 1위를 차지한 김해시는 공동주택 현장의 시공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공종에 지역업체가 입찰과 수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역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에 기여한 사례로 꼽혔다.

군부 1위인 합천군은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홍보한 노력이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이와 함께 일부 시군은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민간 건설공사 원도급사를 대상으로 보증수수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는 수수료의 90퍼센트를, 거제시는 전액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며 지역업체의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우수사례를 도내 전반에 확산하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