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4구역재개발 조합설립 최종완료
조합원은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임원의 연령과 전문성이 충분한지 걱정된다”고 밝혀
[뉴스타운/문양휘 기자] 경기 의정부 가능4구역이 조합장·감사·이사·대의원 등을 선출하며조합 설립 절차를 마무리됐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의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조합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서용엄 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가능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12월 11일 가능동 600번지 일대 토지 등 소유자 547명을 대상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현장투표자 19명과 서면동의자를 포함해 총 339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회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는 “통상적인 조합 총회와 방식이 다소 달라 낯설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총회에서는 정관 의결을 포함한 8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안건별 질의응답도 이어졌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사업성 제고 방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일부 조합원들은 추진위원회 비용 중 일부가 식비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청했다. 사회자는 해당 비용에 대해 “수년간 대관 업무에 사용된 내역”이라고 설명하며, “경기도가 운영하는 관련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추가 확인을 안내했다.
새롭게 구성될 집행부의 경력과 인건비 산정 등을 놓고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조합원은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임원의 연령과 전문성이 충분한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조합원은 “조합장을 잘 아는데 책임감 있는 인물로 알고 있다”며 “노후 주택의 재개발은 필요하므로 지켜보자”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가능4구역의 비례율은 정비구역 지정 당시 98.31%에서 조합 설립 시점 105.8%로 약 7.5%포인트 상승했다.
총사업비는 약 5,762억 원에서 5,829억 원으로 약 6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비구역 지정 당시 평당 650만 원이던 공사비가 조합 창립 시점에는 740만 원으로 오르면서 평당 약 90만 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상승률은 13.85%로 집계됐다.
반면 종전자산가치는 약 1,828억 원에서 2,205억 원으로 약 376억 원 증가해 20.5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비례율이 일부 높아졌지만, 공사비도 동시에 크게 오르고 있다”며 “자산가치와 분양수익에서 공사비와 비용을 제외한 값이 사업성인데, 최근 의정부 내 다수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