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트립, 해외입양인 케이티와 위탁모의 눈물 어린 재회 그려

2025-12-12     이승희 기자
MBN퍼즐트립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이 6월 11일 방송에서 24세의 해외 입양인 케이티와 그녀의 신생아 시절 위탁모가 오랜 시간 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번 회차에서 케이티는 자신을 일시적으로 키워준 위탁모와의 만남을 통해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케이티는 퍼즐가이드 김나영과 첫 만남을 가진 뒤,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내면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입양된 배경에 대해 케이티는 '친부모님이 너무 어렸고, 그런 상황에서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원망하거나 분노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성숙한 태도를 드러냈다.

김나영은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사와 겹치는 경험을 공유하며 케이티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 전통시장에 들러 닭발과 떡볶이, 깻잎전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함께 장을 본 뒤, 김나영의 집에서 고추장찌개, 불고기, 깻잎무침, 달걀말이, 그리고 미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간장게장 등 한식을 함께 준비하며 한국에서의 일상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김나영은 자녀들에게 ‘케이티 누나는 엄마가 두 명’이라며 자연스럽게 케이티의 가족사를 설명했다. 김나영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케이티에게 따뜻한 공감과 지지를 전했다.

식사 후 케이티는 자신이 직접 만든 포토북을 건넸고, 그 안에는 신생아 시절 위탁모와의 추억, 양부모와의 사진, 친부모에게 보내는 손편지 등 소중한 기억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포토북에는 친부모를 향해 ‘엄마, 아빠의 20대는 어땠나요? 저처럼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용기 있는 선택이 있었기에 지금의 감사가 있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케이티에게 서프라이즈로 위탁모와의 만남을 성사시켰고, 위탁모는 케이티를 확인하자마자 ‘내가 너 아기 때 엄마야’라며 따뜻하게 품에 안았다. 감격의 순간에 위탁모는 케이티의 팔과 얼굴을 어루만지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위탁모는 케이티를 친딸처럼 생각하며 ‘케이티를 보낸 날 마음이 찢어졌다’고 털어놨고, 직접 옥팔찌를 채워주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출연자 최수종,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이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최수종은 어려운 시련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하는 입양인들의 모습에 '오히려 내가 위로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