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포럼 열고 ‘모두를 위한 경제’ 논의

박승원 광명시장 “지역 성장 이끄는 순환경제 모델 강화할 것”

2025-12-11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광명시가 지역 내부에서 생산·소비·재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순환경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기업·병원 등 지역 거점기관과 손을 잡고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본격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테이크호텔 광명 4층 아이리스홀에서 열린 ‘2025년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포럼’에서 “지역의 부(富)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되며 재투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공공조달 확대, 협력 플랫폼 구축, 임팩트기업 발굴, 지역 금융기반 마련 등을 통해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주제로 열렸으며, 광명시가 추진해 온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박 시장은 올 한 해 광명시가 추진한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시는 시민·공공기관·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책 설명회를 열고, 공무원·전문가 정책 연구회를 운영해 지역공동체 자산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통합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로컬 브랜드 ‘굿모닝 광명’ 개발 등을 통해 지역순환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정책 추진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재투자가 가능해지도록 지역 금융 기반도 마련하겠다”며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지역순환경제의 거점으로 삼아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강중호 기아(주) 오토랜드광명 종합관리팀장이 ‘기아자동차, 지역공동체와 함께 여는 지속성장’을 주제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사례를,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본사회로 가는 여정, 지역공동체 자산화 역할’을 주제로 지역자산의 공공적 활용과 공동체 기반 경제의 필요성을 각각 짚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은경 (재)희망제작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서재교 ㈜우리사회적경제연구소 소장, 김재경 (사)커뮤니티와경제 소장,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공공조달을 통한 지역기업 우선 구매, 지역 내 금융·부동산 자산의 공동체화,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할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광명시를 비롯한 관내 주요 공공기관·공기업·병원 등 14개 지역 거점기관이 ‘지역공동체 자산화 구축과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국민연금공단 광명지사 △한국철도공사 KTX광명역 △기아(주) AutoLand(오토랜드)광명 △NH농협 광명시지부 △광명성애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광명상공회의소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제품 및 서비스 우선 구매, 지역기업 육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부가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명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내부에서 생산·소비되는 경제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