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 시민건강 정책 총정리… 전 세대 건강정책 강화
야간 소아진료 확충…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증가 독감 유행 조기 확산… 청소년 무료접종 독려 2026년 임산부 유축기 무료 대여 사업 신설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상시 운영으로 안전 강화
김해시가 소아 야간진료 체계 확충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독려, 임산부 유축기 무료 대여,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운영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건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시민 건강 돌봄 체계 전반을 세밀하게 확장하며 “일상에서 체감되는 보건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서부권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 한 달 만에 3,293명 이용
김해시는 진영새싹병원을 서부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해 내동 김해아동병원과 함께 야간·휴일 소아진료 체계를 확대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평일 18~23시, 토·일·공휴일 9~18시 진료를 운영하며 한 달간 이용 환자는 3,293명으로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독감 유행 증가 속 야간 소아진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부모들의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독감 유행 조기 증가… 청소년 무료 예방접종 적극 독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라지며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강조했다. 47주차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70.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8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해 신설된 시 자체사업인 14~18세 청소년 무료 접종지원(시비 6억 투입)은 집단활동이 많은 청소년층의 전파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12월 2일 기준 접종률은 25%(7,689명)에 그쳐, 시는 “아직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의 빠른 참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임산부 부담 줄이는 ‘유축기 무료 대여 사업’ 2026년 도입
시는 2026년부터 ‘임산부 유축기 무료 대여지원 사업’을 신설해 임신·출산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모유수유 정착을 돕는다. 2024년 자체 조사에서 모유수유 실천율은 29.5%였으며, 임산부 요구 중 ‘수유용품 지원’이 1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 따라 대여사업이 마련됐다. 김해시 등록 임산부라면 2026년 2월부터 온라인 또는 보건소 방문신청을 통해 1개월간 무료 대여할 수 있으며, 깔대기·젖병 등 소모품도 제공된다. 본인 부담으로 최대 3개월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로 안전 강화… 703명 검사, 18명 의심 판정
김해시는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 절차가 아니라, 고령운전자의 인지능력을 확인해 교통안전 위험을 줄이고 조기 치매 발견을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11월 27일 기준 서부보건소에서 총 703명의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8명(2.6%)이 인지저하 의심 판정을 받아 2단계 진단검사로 연계되었다. 내년에는 75세 진입자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연말 몰림 현상 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은정 서부보건소장은 “지역의 소아·청소년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독감 유행 등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산부 유축기 대여 지원사업은 산모의 수유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또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김해시는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건강 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건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