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장애학생 행동지원 연수 4회 마쳐

학부모·교원 600여 명 참여…데이터 기반 행동지원 체계 본격 시동

2025-12-09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 행동 문제에 대한 학교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2025 찾아가는 장애학생 행동지원 연수’를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장애학생 행동 문제를 예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청이 새롭게 구축한 데이터 기반 행동지원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는 지난 1일 수원을 시작으로 2일 의정부, 4일 고양, 8일 성남에서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북부·남부 권역별로 장소를 나누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현장 접근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과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9월 정식 개통한 ‘경기도교육청 장애학생 행동지원 플랫폼 비에이블(Be-Able)’ 활용 교육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교원들이 행동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직접 다뤄보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해, 플랫폼을 수업·생활지도·학생 지원 과정에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한 교사는 “경험 의존이 아니라 표준화된 절차와 데이터에 기반해 지원할 수 있어 업무 처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2026년 3월 개원을 앞둔 ‘경기특수교육원’과 연계한 행동지원 전문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경기특수교육원은 향후 행동중재 전문인력 양성, 심층 진단·평가, 장기 행동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는 거점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배움과 삶을 지키는 행동지원이 교육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행동지원 플랫폼과 전문기관 체제를 연계해 ‘경기 행동지원 모델’을 전국 표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동지원 플랫폼 고도화 및 학교 적용 확대 △경기특수교육원 연계 행동중재 전문기관 구축 △전문가 인력풀 운영 및 장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지속 가능한 행동지원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