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김해문화의전당, 시민과 함께 ‘공연문화 대전환’ 이끌다

20주년 맞아 공연 도시 기반 강화 장르 다양화로 시민 문화 향유 확대 지역 창작 콘텐츠 성장과 교류 확대 2026년 창작·유통 구조 고도화 추진

2025-12-08     김국진 기자
2025.7.1.

개관과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5년, 김해문화의전당이 만든 ‘공연의 시대’는 시민과 예술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좁히며 도시 문화의 장르·구조·접근성을 전면적으로 확장했다. 김해는 이제 공연을 소비하는 도시를 넘어 창작이 태어나고 유통되는 플랫폼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2026년 ‘공연도시’ 도약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문화의전당은 개관 20주년이자 재단 창립 20주년이었던 2025년 한 해 동안 도시의 문화 지형을 풍성하게 확장하며 공연 생태계 전반의 도약을 이끌었다. 관객 참여, 창작 기반 구축, 접근성 제고, 장르 다양화 등 전당의 연간 프로그램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연도시’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냈다.

신작을

2025년 7월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콘서트는 김해 공연사의 새로운 전기를 상징하는 첫 장면이었다. 이어 도입된 시즌 공연제 '2025 시즌 G'는 관객이 연간 기획 공연을 패키지로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꾸며 공연 관람 방식의 변화를 주도했다. 클래식·연극·뮤지컬·무용 등 42건 90회의 기획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장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고, 조성진·정명훈의 무대, 유니버설 발레단 '춘향'과 뮤지컬 '명성황후' 등 국내외 최상급 라인업이 김해 무대를 빛냈다.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대한 레퍼토리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저녁의 음악회’는 우수한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통해 지역 내 클래식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새롭게 선보인 ‘도담도담 누리 시리즈’는 영유아·부모가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총 3건 5회의 공연이 큰 호응을 받으며 세대 간 연결을 이루는 일상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은 무엇보다 김해형 창제작 뮤지컬 브랜드 ‘블랙박스 뮤G-컬’이 본격적으로 안착한 해였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낭독–쇼케이스–트라이아웃–본공연’으로 이어지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창작 뮤지컬이 실제 무대에서 성장·검증·유통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5편의 낭독 뮤지컬과 1편의 창작 초연을 통해 확보한 신작 IP는 김해공연장이 단순한 무대를 넘어 창작의 첫 터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 창작 생태계도 활발히 확장됐다. 지역 창작 플랫폼 ‘불가사리’에는 15개 팀, 129명의 예술인이 참여했으며, 티켓 수입 귀속 및 참여 조건 완화 등 구조 개선으로 외부 창작자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성과도 컸다. 극단 이루마의 음악극 '당신이 좋아'는 전주문화재단 초청 무대에 올랐으며, 국악예술단 별신의 '별신콘서트'는 의정부문화재단에 초청되며 김해에서 확보된 창작 콘텐츠가 타 지역 문화재단 무대로 확장되는 이례적 성과를 만들었다.

미래 세대 문화 성장의 기반을 쌓는 예술교육 사업 역시 탄탄하게 이어졌다. 꿈의 무용단 김해(정기교육 58회·참여 34명),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정기교육 54회·참여 64명)는 아동·청소년의 예술 감수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정기 공연과 교류 활동을 통해 예술교육의 질과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2025.9.27.

또한 김해문화의전당은 ▲가야금 경연대회 ▲김해 가야금 축제 ▲동아시아 문화도시 후속 사업 등 지역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왔다. 2025년 가야금 축제 또한 시민과 예술인이 폭넓게 참여하며 지역 고유문화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25년 김해문화의전당은 장르별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 탄탄한 지역 기반 창작 생태계, 도시 간 유통과 교류 강화, 공연 유통 구조 확장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전당은 2026년, 이러한 기반 위에서 ‘가장 먼저 화제의 공연예술을 만나는 도시 김해’를 목표로 창작과 유통의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며 공연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