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나폴리서 8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루카쿠 복귀로 입지 흔들

2025-12-06     손윤희 기자
호일룬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호일룬이 최근 8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5일(한국시간) 구단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호일룬이 맨유에서의 방출 이후 나폴리에서 강한 동기부여로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로, 자국 리그를 거쳐 2022년 이탈리아 아탈란타 BC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에 3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입증해, 곧바로 맨유로 7,200만 파운드(약 1,416억 원)에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유의 빠른 경기 흐름과 강한 압박,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득점력에 막혀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를 선택했다.

나폴리 입단 초기 호일룬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데뷔전이었던 피오렌티나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고, 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전에서는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특히 케빈 더 브라위너와의 호흡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10월 더 브라위너가 근육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이후, 호일룬은 공격 포인트 생산에서 침체에 빠져들었다. 최근 8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2개의 어시스트가 전부였다. 더 브라위너 부상 이후 중원의 찬스메이킹이 줄어들면서 호일룬의 장점인 침투 움직임도 제한을 받았다.

공격진 내 경쟁도 호일룬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백업 공격수 로렌초 루카가 폼을 끌어올려 출전 시간을 늘리는 중이다. 더불어 부상 중이던 로멜루 루카쿠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당초 나폴리는 루카쿠의 결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일룬을 데려왔으나, 루카쿠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호일룬의 활용도는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 역시 호일룬이 부진을 끊지 못할 경우 올 시즌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 가능성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