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알부바디기술 기반 이중타겟 차세대 ADC항암신약 공동연구개발
한국비엔씨는 지속형 항체 단편 기술인 알부바디 (AlbubodyTM)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앱텍 (대표이사 조정행)과 알부바디 기반 이중타겟 항체-약물 접합체 (ADC) 항암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앱텍의 알부바디 기술은 항체단편에 알부민 결합 도메인 (Albumin Binding Domain)이 삽입되어 있는 기술로 기존 항체조각 보다 체내 반감기를 200배 이상 증대시킬 수 있고 일반 IgG 항체보다 크기가 작아 우수한 종양 침투 능력 및 축적의 특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알부바디 기술에 프로앱텍의 위치 선택적 바이오 컨쥬게이션 기술 (SelecAllTM)을 이용하여 독성 약물을 접합시키면 항체-약물 접합체 (ADC)로의 개발 확장이 가능하다.
프로앱텍이 최근 개발한 HER2 표적 알부다디-약물 접합체는 클릭 화학 반응을 통해 특정 위치에만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었고, 접합 과정에서 항원에 대한 결합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연장된 반감기 효과에 의해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기존 항체조각 보다 훨씬 우수한 약 90%의 항암효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논문 (N.H. Kwon et. al., 2025)에 따르면 독성시험에서는 알부바디-약물 접합체는 일반 항체 단편에 비하여 전신 노출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약성은 일반 항체 단편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음을 확인 하였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에 기인하여 양사는 올 초부터 이중타겟 항체-약물 접합체로의 개발 확장을 위해 암 종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다수의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스크리닝하였고, 이중 2개 조합을 우선 개발을 위한 최적 조합으로 선정하여 고형암 타겟 항암제 후보물질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
공동연구개발에서 양사는 알부바디 이중항체-약물 접합체 두 종을 설계 및 발굴하여 약동학 및 약력학 분석을 통한 후보물질의 개념증명 (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최근 HER2 표적 알부다디-약물 접합체에 대하여 공동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프로앱텍의 조정행 대표는 “항체단편 기반 다중항체 기술은 이미 ‘24년 Harpoon Therapeutics를 머크가 약 1조원의 M&A를 하며 시장성이 입증된 기술이고, 당사는 한국비엔씨와 이번 알부바디 이중항체-약물 접합체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사업개발을 통해 조기 라이선싱 아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DC(항체약물접합체)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개발이 활발한 분야로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한다. 항체가 특정 암세포 표면 항원을 인식해 정확히 암세포에만 결합하는 표적성, 연결된 화학 약물 (페이로드)이 정확한 위치에 전달해 효과를 발휘하는 고효율성 등이 강점이다. 대표 ADC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는 이제 유방암 1차 치료제 시장까지 진입을 앞두고 있고 ADC 시장을 키우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엔허투의 2024년도 매출은 6조 1천억원이고 2025년에는 7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2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출처: 글로벌 데이터) 2028년 추정 매출을 111억 달러 (약 16조원)로 예상이 되어 ADC 항암신약의 시장은 매우 밝다고 전망된다.
한국비엔씨의 최완규 대표는 “당사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삼중작용 장기지속 비만치료물질에 이어 프로앱텍의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ADC 항암치료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ADC는 단일이 아닌 이중항체 플랫폼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가는 분위기이고, 기존 ADC와 달리 2개의 서로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어 더 큰 항암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하여 우수한 항암효능의 차세대 ADC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여 향후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