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골든글러브 최다 및 최고령 수상 기록 도전…최형우·송성문도 신기록 눈앞
오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최다 수상 기록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10회)에 근접한 상태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 그리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포수 부문에서 총 8회, 지명타자 부문에서 1회씩 골든글러브를 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하며 투표 자격을 채우지 못해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포수로만 726이닝을 소화해 다시 후보 자격을 얻었다.
통합 우승팀의 주전 포수이자 노장 강민호도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타율 0.337로 포수 중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거둔 양의지가 수상에 보다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양의지가 이번에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이승엽의 10회 수상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KIA에서 9년을 보낸 후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최형우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의 기록으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이대호가 가지고 있던 40세 5개월 18일의 최고령 수상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을 기록하며 활약해 신기록 연장이 확실시된다.
한편, 미국 진출에 도전 중인 키움 송성문은 올해 첫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높다. 송성문은 지난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김도영(KIA)의 커리어하이 시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는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으로 3루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역대 최초로 ‘올해의 감독상’이 신설되어 시상되며, KBO 창립 자료를 기증한 고 이용일 KBO 총재 직무 대행 가족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여기에 KBO 공식 스폰서인 동아오츠카가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야구 후원 물품을 기증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도 이뤄진다. 골든글러브 시상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까지 10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수상자 전원에게 골든글러브 트로피와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