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크리스마스 클래식 발레의 정수 환상적 무대미술과 대규모 군무 인천 시민 대상 20% 할인 제공

2025-12-02     이정애 기자
‘호두까기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친 대공연장의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유니버설발레단의 고전 발레 명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급 발레단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는 동시에, 연말 가족 단위 관객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가 작곡하고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안무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세계 3대 고전발레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공연으로 사랑받아 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86년 초연 이후 애드리언 델라스 버전을 바탕으로, 바이노넨의 무대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연출과 각색을 더해 완성도를 높여온 시그니처 레퍼토리다. 마린스키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현 예술감독 유병헌 등이 참여해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1막의 ‘눈송이 왈츠’와 2막의 ‘로즈 왈츠’가 대표적 볼거리로 꼽힌다. 특히 1막 대미를 장식하는 ‘눈송이 왈츠’는 20여 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대규모 군무와 눈발 효과, 차이콥스키 특유의 서정성이 어우러져 관객을 환상적인 겨울 풍경으로 이끈다. 이어지는 2막에서는 스페인·아라비아·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댄스와 주역 무용수의 그랑 파드되 등 발레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연말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시민들과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새롭게 단장된 대공연장에서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람 연령은 4세 이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