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균주 ‘MAV/06’, 세계보건기구 지침 등재

수두백신 교차 접종 공식 인정 세계보건기구 예방접종 권고 문서에 반영

2025-12-02     심상훈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균주 ‘MAV/06’이 세계보건기구의 예방접종 권고 문서인 ‘세계보건기구 포지션 페이퍼’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포지션 페이퍼는 전 세계 공중보건 정책과 예방접종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공식 지침 문서로, 세계보건기구 면역 전문가 전략자문그룹의 검토를 거쳐 발간된다.

이번 등재로 MAV/06 균주 기반 수두백신인 ‘배리셀라주’는 다국적 제약사가 공급하는 OKA 균주 기반 글로벌 수두백신과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해당 문서에서 MAV/06 기반 백신과 OKA 기반 백신 간 상호 교차 처방이 공식 인정됨에 따라, 수두백신 2회 접종 과정에서 배리셀라주를 기존 글로벌 백신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특정 균주의 공급 변동 시 대체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등재로 범미보건기구가 운영하는 글로벌 백신 조달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규제 기관의 국제적 신뢰도 역시 이번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하는 우수규제기관 전 분야에 등재됐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MAV/06 균주의 세계보건기구 포지션 페이퍼 등재는 전 세계 수두백신 공급과 관련해 의미 있는 사례”라며 “회사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맞춘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가 1993년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는 ‘수두박스’, ‘배리셀라주’라는 제품명으로 약 30년간 범미보건기구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공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