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화’ 속도 빨라져, 외국인 노동력 반대 59%

- 요미우리·와세다 대학 공동 여론조사 - 여론 지형 : 다카이치 사나에가 사실상 이시바 시게루 정권 교체

2025-12-02     김상욱 대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와 와세다대학 첨단 사회과학연구소는 전국 여론조사(우송방식)를 공동 실시해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국민의 정치의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외국인 노동력에 59%가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노동력으로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반대'가 59%로 지난해 11~12월 조사의 46%에서 무려 13%P(포인트)나 급증, 일본의 ‘극우적 민족주의’ 성향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치안이 악화된다”고 답한 사람을 연대별로 보면 18~39세는 79%, 40~59세는 72%, 60세 이상은 59%로 현역 세대가 높은 추세였다. 이어 언어, 문화, 관습이 달라 트러블(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63%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 해소로 이어진다”를 연대별로 보면 18~39세는 53%, 40~59세는 60%, 60세 이상은 67%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수치가 높아졌다.

국제 협조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지에 대해 '찬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0%(작년 조사 65%)에 올라 같은 질문을 한 2017년 조사 이후 최다였다.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자세에 ‘공감할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로는 28%에 그쳤지만 18~39세에서는 54%로 많았다. 생활 방향에 대한 불만을 배경으로 트럼프에게 상징되는 자국 제일주의의 경향이 일본에서도 30세대 이하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모습이 부각됐다.

일본의 방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찬성'이 67%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대'는 31%. 자민당의 타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지지층에서는, 안보면을 중심으로 정책에 대한 생각에 큰 간격이 있어, 자민당 내에서, 사실상의 정권 교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 나타났다.

현재의 국가 정치에 바라는 것 가운데, “안정”과 “변혁”에서는 어느 쪽을 보다 중시할지 물었더니, “변혁”이 52%로, “안정”의 46%를 웃돌았다. 같은 질문을 시작한 2018년 이후 5회 조사에서 '변혁'이 웃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변혁의 방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의 나라 정치에 “불만이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약간’을 포함 88%로, 같은 질문을 한 2014년 조사 이후 최다였다.

정권을 짊어지길 바라는 정당을 현재 의석수는 고려하지 않고 몇 개라도 선택해 주었는데 자민당이 48%로 톱이었다. 이어 국민민주당이 31%, 입헌민주당이 25%, 일본유신회가 25% 등이었다.

조사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 말기인 9월 24일부터 다카이치 내각 발족 후인 10월 31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2,004명이 회답. 응답률은 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