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책으로 채운 3년' 공약이행률 90% 의왕시, 시정 어디까지 왔나
김성제 시장 시정연설 "성과 제시와 함께 내년도 예산 증가분을 시민 편익에 집중"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민선 8기 3년차 후반부이자, 임기 마지막 4년차를 맞은 의왕시는 굵직한 현안과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동시에 진행되며 공약 이행 과정에서 일정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81개 공약 중 다수가 완료 단계에 올라서면서 공약이행률은 90%대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4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지방행정에서 공약의 실행여부는 시정 운영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로 활용된다.
김성제 시장은 1일 제316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설명했다. 연설에서 그는 “2025년은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여러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의왕 종합병원 유치와 이행협약 체결, 백운호수공원 재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프리미엄 버스 및 똑버스 도입, 야구장과 파크골프장 개장 등은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변화가 있었던 사례로 제시됐다.
올해 진행된 도시개발사업들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등 주요 개발지구가 계획에 맞춰 추진되고 있으며,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가 본격화되면서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절차가 지속되고 있다. 오전·왕곡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포일동 산업단지와 도시지원시설 부지 확보도 병행되는 등 ‘삶터와 일터가 공존하는 구조’를 갖추기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 역시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이 유지되고 있으며, GTX-C 노선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속도를 높이려는 계획이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인동선(가칭 왕곡역) 신설 요구까지 포함해 여러 노선과 환승축을 도시 안으로 끌어오는 ‘입체 연결 전략’도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오전~청계 터널공사 진행, 그리고 새롭게 투입된 프리미엄 버스·똑버스까지 더해지면서 생활권 이동 편의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 문화 분야 역시 내년을 기점으로 변화의 폭이 커질 전망이다. 의왕미래교육센터가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가 마무리되는 등 지역 교육 인프라 확대가 진행 중이다. 교육지원청 설치로 행정적 기반이 보완되고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는 내년 준공을 앞둔 의왕문화예술회관 개관 준비와 의왕문화재단 설립 추진도 병행되고 있다.
복지 영역에서는 노인버스 무료 승차, 산후조리비 및 산모건강관리사 지원, 노인 건강관리 지원 등 시민 일상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일상과 직접 연결되는 복지 전달체계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도시개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과 교육, 문화와 복지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6.7% 증가한 5,83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의 성과는 현장에서 드러난다. 공약 이행률과 연속 평가 등급은 시정 운영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종합병원·철도망·생활체육시설·미래교육센터와 같은 사업들은 도시구조 변화의 기반이 된다.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 의왕시는 여러 분야에서 추진된 사업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올해 시정연설은 주됴 사업 경과와 내년도 예산 방향을 중점적으로 담고 있다. 공약 이행률과 추진 과정 전반은 일정 수준 시정 운영의 기반이 되어 왔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정책들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기자의 노트에는 다시 한 줄이 남는다. 시민의 하루가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 변화의 증거를 묻는 작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