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침묵시켰다" 이현중, 3점 9개 포함 33점 14리바운드로 중국 원정 최고 활약 기록
2025-11-30 손윤희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8일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80-76으로 꺾었다. FIBA 랭킹 56위인 한국은 27위 중국의 홈에서 승리하며 7년 만에 중국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과 홈팀 우위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한 값진 승리다.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나가사키 벨카 소속의 이현중(25)이다. 그는 38분 27초 동안 14번 시도한 3점슛 중 9개를 성공시키며 33득점, 14리바운드의 압도적인 개인기록을 남겼다. 한국의 초반 기세를 잡고, 중국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4쿼터 결정적인 순간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이현중의 활약에 주목하며, 수비 전략 부재를 지적하는 등 그의 플레이에 충격을 표했다.
이현중 외에도 이정현(13점 7어시스트), 안영준(13점 6리바운드), 하윤기(8점), 이승현(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희철 감독 대행은 짧은 훈련 기간 속에서도 준비한 경기력을 칭찬하는 한편, 4쿼터 중 나온 턴오버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현중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좋은 경기 준비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