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34' 김하성, 200억대 연봉 가능한 이유는? 스윙 타이밍과 수비력 인정받아
김하성(30)의 올 시즌 타율이 0.234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의 연봉 평가가 나오는 이유에 미국 매체 스포츠키드가 주목했다. 김하성은 이달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총액 3100만 달러(약 455억 원) 계약하며 복귀했으나 어깨 수술 영향으로 7월에야 빅리그에 복귀, 24경기에서 타율 0.214 OPS 0.612로 부진하다가 방출되었다. 이후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에 합류해 87타수 22안타 타율 0.253 OPS 0.684로 소폭 반등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 OPS 0.649로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스포츠키드는 김하성의 선택이 대담했다면서도 그의 커리어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록한 WAR(대체 선수 대비 기여도)이 3에 근접하며, 내야에서 엘리트 수비력을 보여 2023년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30세인 그는 유격수, 2루수, 3루수 모두에서 뛰어난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여전히 압박을 견디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김하성의 주요 행선지로 꼽혔다. 애틀랜타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하고 FA 시장이 얕아 현실적 후보로 평가받는다. 시애틀은 뛰어난 선발진에 비해 내야 공격이 불안정해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와 주루로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스윙 타이밍만 회복하면 15홈런 이상의 장타력도 기대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2023년에는 152경기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디트로이트 역시 김하성이 리듬만 찾는다면 더 나은 타격과 수비를 제공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