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LH 주민설명회 미루면 원안대로 개발 요구”
동탄2 개발계획 변경 ‘제동’ 시사 “광비콤 개발계획은 어느 과정 하나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LH는 일방적·강압적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2025-11-24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 신도시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수개월째 미루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발계획 원안 유지를 요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5일 △광비콤 앵커시설(핵심시설) 유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블록화 △동탄역세권 공모사업 추진 △주택 공급 확대(2,034세대) 등을 포함한 동탄2 개발계획 변경(23차)과 실시계획 변경(24차)을 고시했다.
이 같은 변경안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통·환경·주거 여건 악화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화성특례시는 LH와 주민 간 소통을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특히 지난 3월 간담회에서 LH가 주관하는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협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화성시에 따르면 시가 이후 여러 차례 공식 공문 등을 통해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청했음에도, LH는 구체적인 일정 제시 없이 설명회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정 시장은 “광비콤 개발계획은 어느 과정 하나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주민설명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반영해 당초 원안대로 개발계획 변경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LH는 일방적·강압적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화성시와 주민이 함께 최적의 개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