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600여 건 복구사업 추진… 우기 전 안전 확보 박차

공공시설 복구 2,602건 중 설계·공사 대부분 진행 중 특별재난지역 중심으로 추진실태 점검 완료 행정절차 간소화로 설계·심사 기간 대폭 단축 추진 기능복원·개선복구 병행해 재해 재발 방지 강화

2025-11-22     김국진 기자
산청읍

경상남도가 올여름 기록적 집중호우로 파손된 시설의 본격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우기 이전 모든 복구를 마친다는 목표 아래,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복구 작업을 ‘신속·정확’ 기조로 끌어올리며 행정절차 단축까지 병행해 피해 재발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파손된 공공·사유시설에 대한 복구를 내년 우기 전 완료하기 위해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복구계획 확정에 따라 도는 약 1조 1,947억 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9월 초까지 시군에 복구비를 모두 교부했다.

산청군·합천군 등 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응급복구는 이미 8월 말까지 마무리됐다. 도는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공시설 복구 2,602건 중 209건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설계 또는 공사 단계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는 각종 행정절차 단축에도 착수했다. 30억 원 이상 사업의 중앙심사와 10억 원 이상 사업의 도 심사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제외, 경제성검토 생략, 계약심사 간소화, 긴급입찰 적용 등도 병행 추진된다.

도는 올해 안에 소규모 복구사업을 우선 마무리하고, 내년 우기 전까지 기능복원과 개선복구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개선복구는 제방 높이기, 하천 폭 확장, 상습침수지역 배수정비 등을 포함해 피해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복구담당을 신설하고, 피해가 컸던 시군 공무원을 파견받아 복구사업을 전담하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관계자는 “행정절차 간소화와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복구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