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태풍 항공관측 공동 협력체계 MOU 체결

- 국립기상과학원, 중국 아시아-태평양 태풍협력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황해‧동중국 해역의 태풍, 항공기 공동 관측 및 관측자료 공유 체계 구축

2025-11-20     김상욱 대기자

기상청은 1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국립기상과학원과 중국 아시아-태평양 태풍협력연구센터(AP-TCRC=Asia Pacific Typhoon Collaborative Research Center)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철규 국립기상과학원 관측연구부장과 태풍협력연구센터장 탕지(Dr. Tang Jie)가 이날 서명을 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두 기관은 태풍 감시에 공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공동 관측과 관측자료 공유, 수치 예측 모델 개선 공동 연구 등 향후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태풍은 바다에서 발생하여 여러 국가를 이동하기 때문에 그 세기, 이동 경로 등의 예측성 향상을 위해서는 항공기 관측자료의 확보와 공유가 중요하다.

기상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 관계망(네트워크)을 확대하여 태풍 관련 항공기 관측자료를 확보해 왔다. 현재 미국 해양대기청, 일본 기상청, 대만 기상청과 항공기 관측자료를 공유하고 있고, 현업 수치 예보 모델 예측 성능 향상을 위한 입력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중국 태풍협력연구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빈틈을 메꾸고, 태풍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전 주기적 감시 및 관측정보 확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태풍 예보를 위한 수치 예보 모델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 점점 강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태풍에 대한 예측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해상과 같은 관측 공백 지역에 대한 항공기 관측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기상항공기 관측 협력은 빈틈없는 관측 체계를 구축하고, 태풍의 세기, 경로 등의 예측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