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의회 이영복 부의장, 원도심 경쟁력 회복 위해 예산 재배분 요구
2025-11-20 이정애 기자
동구의회 이영복 부의장은 20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긴급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및 원도심 활성화 촉구’를 주제로 의정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집행부의 예산 편성 방향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부의장은 “만석동·화수동·송현동·송림동 등 원도심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고사 직전을 넘어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동구의 정체성을 지키고 원도심 경쟁력을 되살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600억 원 인출 계획을 지적하며 “반년짜리 예산에 축제·행사성 지출과 선심성 사업을 위해 기금을 사용하는 것은 재정 건전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제물포구의 안정적 출범에도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어린이 안전보험 등 신규 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시기와 지속가능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집행부 재검토만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긴급하지 않은 사업을 과감히 조정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골목길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재원을 재배분해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민들의 피와 땀이 담긴 600억 원 기금을 일회성 축제에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며 “원도심 상권과 삶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