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늘 G20 참석차 출국, 7박 10일

- 중동·아프리카로 외교 다변화

2025-11-17     김상욱 대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순방에 나선다.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튀르키예(옛. 터키)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이다. 우선 이 대통령 1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다변화 외교 전략을 꾀하고, 동시에 “실용주의” 기조 아래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MBZ=Mohammed bin Zayed bin Sultan Al-Nahyan)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9일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 일정을 마친 후 이재명 대통령은 ‘이집트’로 이동,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하고,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G20 summit)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총 3개 세션에 참석, ▷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 기후변화와 재난, ▷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하며,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한국,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정상들과의 회동도 가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옛.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등을 소화하고 7박 10일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G20을 계기로 인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 이번 순방 일정은 격변하는 국제 질서에서 대안적 협력 공간으로 꼽히는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