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 커넥트, ‘AI·자동화 지갑 연결’ 전면 도입…Web3 핵심 인프라로 급부상

2025-11-16     손윤희 기자

 

Web3 지갑 연결 표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월렛커넥트(WalletConnect)가 최근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대거 적용하며 Web3 인프라 시장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복잡했던 지갑 연결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업데이트는 “Web3 대중화의 관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렛커넥트가 새롭게 공개한 ‘스마트 세션(Smart Sessions)’ 기능은 사용자가 한 번 연결을 승인하면, 이후 특정 조건 아래에서 앱이나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온체인 트랜잭션을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처럼 매번 서명 창을 일일이 눌러야 했던 불편함을 줄여, 초보자도 앱을 사용하듯 블록체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Web2와 Web3의 사용자 경험 차이를 좁히는 결정적 기능”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커져, 여러 글로벌 지갑 서비스와의 연동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렛커넥트는 현재 700개 이상 지갑, 8만 개 이상의 dApp(탈중앙화 앱)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월간 연결 건수는 지속 증가 중이다. 전문가들은 “사용자-지갑-dApp 간 연결이 복잡한 Web3 특성상, 월렛커넥트는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고 분석한다.

한편 월렛커넥트의 네이티브 토큰인 WCT(WalletConnect Token)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WCT는 향후 네트워크 운영, 거버넌스 투표, 수수료 지불 모델 등 생태계 내부에서 실사용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향후 예정된 토큰 물량 언락(Unlock)이 단기적으로 시장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월렛커넥트의 방향성을 두고
“Web3 환경에서 가장 어려웠던 ‘마지막 연결 구간’을 해결하려는 기술”이라며
“AI 자동화가 상용화되면 Web3 접근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자동 연결 기능이 확장될수록 보안 검증, 권한 관리, 피싱 방지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기관 대상의 인프라 구축과 WCT 토크노믹스 확정도 장기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럼에도 시장 내에서는 “월렛커넥트가 Web3 생태계 확장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와 연결 인프라 확장이라는 두 축을 갖춘 월렛커넥트가, 향후 Web3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